금융주 위주 강세 돋보여..PR 매물은 소폭 출회중
코스피 지수가 닷새째 상승세를 지속하며 따뜻한 봄날을 만끽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소매판매의 호조,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실적호전 소식과 GE의 예상보다 양호한 신용등급 하향조정 등을 호재로 인식하며 사흘째 상승랠리를 지속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특히 국내증시에서는 전일 쿼드러플위칭데이(지수 및 개별종목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만기에 따른 부담감을 해소한 점도 호재로 평가되며 지수 상승에 일조하는 분위기다.
원ㆍ달러 환율 역시 전일대비 24.5원 큰 폭 하락한 수준에서 출발하며 증시에 도움이 되고 있다.
13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60포인트(0.50%) 오른 1133.9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424억원, 외국인이 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453억원을 순매도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552계약을 사들이고 있지만 현ㆍ선물간 격차를 의미하는 베이시스는 -0.5 안팎에 머물며 백워데이션(마이너스)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물은 410억원 가량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24%), 기계(-0.92%), 섬유의복(-0.32%)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면 대부분 상승세다.
특히 씨티그룹에 이어 전일 BOA의 실적호조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금융위기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 은행(3.15%), 증권(2.09%), 금융업(2.06%)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세다.
가 전날과 동일한 수준에 머물고 있고 SK텔레콤(-2.31%), KT(-0.90%) 등 통신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일제히 상승세다.
포스코(0.71%)와 LG전자(2.44%), KB금융(1.72%), 현대차(1.80%) 등이 강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1% 이상의 강세를 보이며 39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09포인트(1.58%) 오른 392.68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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