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부펀드 '지금이 투자 적기이긴 한데...'

중국의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의 왕젠시(汪建熙) 부사장은 11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참석해 "지금이야말로 투자 적기"라고 말했다. 정협위원인 왕 부사장은 하지만 "정확한 투자시점이나 투자대상은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말해 당장 가시적인 투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어떤 측면에서는 현재의 글로벌 경제 상황이 CIC에게 큰 기회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왕 부사장은 "수동적인 투자자로서 CIC는 중국 외환보유고 투자를 늘리고 시황에 따라 투자전략을 조정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최근 중국 물가와 관련해 "2월 수치만 갖고 중국 경제를 판단할 수 없다"며 "추세 분석을 충분히 할 수 있을 만큼 시간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2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자지수(PPI)는 각각 1.6%, 4.5% 하락하며 동반 마이너스 상승을 기록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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