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송승헌이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 종영 직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작품을 끝마치는 소감을 밝혔다.
송승헌은 11일 오전 1시 56분 '송승헌닷컴' 게시판에 '송승헌임다'라는 제목으로 '에덴의 동쪽'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그는 "드디어 '에덴의 동쪽'이 마지막회를 끝마쳤다"며 "엊그제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7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다. 촬영을 시작한 것으로 따지자면 거의 1년 가까운 시간을 '에덴의 동쪽'의 이동철로 살았던 것 같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아쉬움도 남고 부족함도 많았지만 마지막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동안 정말 너무 많이 고생한 우리 스태프들과 감독님 작가님, 훌륭한 선후배 연기자님들께도 정말 수고하셨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동철이로 살아온 지난 시간을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며 "하루가 될지, 일년이 될지, 십년이 될지 얼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동철이를 보내기 위해 저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작품 속 캐릭터에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송승헌은 "매번 작품을 끝내고 나면 그 인물에서 현실의 나로 돌아오기까지 항상 힘든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며 "하지만 이번엔 그 헤어짐의 아쉬움이 더욱더 클 거 같아 걱정이 크다"고 한 번 더 강한 애정을 나타냈다.
그는 글을 마치며 거듭 스태프, 출연진, 시청자에 감사한 마음을 표하며 "가슴속에 오랜 여운이 남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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