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환율ㆍ외인매물 부담에 상승폭 축소

환율 1545원 상회..외인 현선물 동시 순매도

한 때 1077선까지 치솟으며 108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던 코스피 지수가 다소 상승폭을 줄여가고 있다. 안정을 되찾은 듯 싶던 원ㆍ달러 환율이 1540원대를 다서 넘어서면서 하락폭을 크게 줄인데다 외국인이 현ㆍ선물 시장에서 공격적인 매도세를 펼치며 프로그램 매물까지 유도, 지수 역시 상승폭이 크게 축소되는 모습이다. 9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30포인트(1.17%) 오른 1067.3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5억원, 11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40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선물 시장에서도 3000계약 가까운 매물을 쏟아내며 베이시스를 압박, 프로그램 매물이 200억원 이상 출회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40%)를 비롯해 포스코(1.56%), 한국전력(1.29%), LG전자(3.85%), LG디스플레이(2.95%)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SK텔레콤(-0.27%), KT(-0.13%), KT&G(-1.93%) 등은 약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여전히 2% 이상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55포인트(2.89%) 오른 375.83을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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