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회장 '환율 상승 너무 심하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7일 "환율이 많이 올라 덕을 보는 기업도 있으나 많은 기업이 힘들고 소비도 힘들다"며 "환율과 관련해 우리 경제의 실상을 영문으로 만들어 국제 금융계에 배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으로 순방에 동행한 손 회장은 이날 오전 자카르타 현지에서 열린 수행경제인 조찬간담회에서 "상식적으로 봐도 이렇게 환율이 오늘 이유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외외존도가 높은 경제이고 일부 상업은행이 단기외채가 많다는 이유를 들지만 그래도 너무 심한 환율상승이 아닌가 싶다"며 "우리 시장을 국제무대에서 정확히 이해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다방면의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상의에서도 자료가 정리되면 각국 상의에 보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 회장은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 "살릴 수 있는 기업은 최대한 살리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구조조정을 좀 신속히 해서 불안감을 없애고 안정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자카르타=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