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인수된 메릴린치가 과거 거래 내역에서 불공정 행위를 발견했다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고했다.
메릴린치는 성명을 통해 규제당국에 즉각 이 내용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현재 메릴린치는 당국의 후속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메릴린치가 외환거래와 신용파생상품으로 수백만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BOA는 이 외에도 메릴린치 직원들이 36억달러의 보너스를 받은 사실도 인수 전에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OA는 메릴린치 인수를 위해 정부로부터 1380억원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은 후 올해 1월 1991년 이후 처음으로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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