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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권상우가 최근 영화 및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잇따라 번복한 점에 대해 해명했다.
권상우는 5일 아시아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지난해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출연을 번복한 것과 최근 예능 프로그램 '놀러와' '상상플러스 시즌2' 등에 출연을 번복한 점에 대해 이유를 밝혔다.
그는 최근 예능프로그램 출연 번복과 관련한 비난에도 "영화 출연 번복했다가 욕 먹은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제 의지와는 전혀 관계 없는 출연 약속이었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보도 내용과 달리 건강문제를 이유로 대지는 않았다.
그는 "TV에 나가서 우스갯소리나 떠들다 문제를 맞추고 틀리면 벌칙을 받는 건 하고 싶지 않았다"며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것도 영화 홍보 때문이 아니다. 제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의 출연 번복 논란에 대해서도 뒤늦게 입을 열었다.
그는 "처음부터 내가 출연하고 싶어서 먼저 제의를 했던 작품이었다"며 "애초부터 개런티를 받지 않는 대신 일본 수익의 일정 부분을 받겠다고 했다. 그래도 보통 한류스타들이 받는 것보다는 적은 퍼센티지였는데 제작사가 그 부분을 거부했다. 그래서 출연하지 않겠다 했더니 나중에 개런티와 일본 수익 지분을 다 주겠다고 했다. 배우로서 자존심이 상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진표 감독과는 지금도 나쁜 사이가 아니다"라며 "나 역시 '내 사랑 내 곁에'가 잘 되기를 바란다. 계약이 어긋난 것은 서로의 생각이 달라서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상우가 출연한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11일 개봉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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