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노·사·정 항만하역요금 및 임금 동결

항만 노·사·정이 경제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항만하역요금 및 항만노동자 임금을 동결하고 나섰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5일 오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항만 노사정 공동선언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항만 노사정 각 대표들은 항만하역요금 및 항만노동자의 임금동결을 통해 국가 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항만하역요금은 1998년 외환위기 당시 한차례 동결된 이후 매년 1.6~5.8% 수준에서 인상돼왔다. 하지만 항만 노사정 대표들은 이번 합의를 통해 수출입 기업의 물류비 절감에 나서기로 했다. 또 항만노동자의 하역노임 역시 동결돼 올해 노사 단체협상에서 노사간 분쟁소지를 제거했다. 이는 항만물동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만물류업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이번 항만 노사정 공동선언은 2월 23일 이루어낸 노사민정 대타협정신이 산업분야로 확산된 사례"라며 "정부도 항만물류산업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최봉홍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이국동 한국항만물류협회 회장,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등 항만 노사정 대표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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