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웃는 명품 방어주 7選은?<삼성證>

국내외 증시가 온통 먹구름속에 휩싸였다. 한때 1200선 안착을 기대했던 코스피지수는 연일 곤두박질치더니 결국 1000선 지지를 놓고 불안한 랠리를 펼치고 있다. 국내외 경제지표도 연일 마이너스행진 중이다. 국내외 주식시장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시계 제로' 상황에 빠져들자 들자 불경기에 시장의 하락을 견고하게 버텨낸 경기방어주가 재부각 되는 양상이다. 삼성증권은 3일 "경기에 대한 낮은 민감도와 안정적인 영업환경, 우월한 시장지배력이 전제 된 명품 경기 방어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성택·이나라 애널리스트는 "소비자 지갑을 열기가 어려워지고 있는 환경이기에 높은 효용가치를 지닌 재화나 서비스로 손이 갈 수 밖에 없다"며 "산업으로 본다면 전기·가스, 음식료, 유통, 제약, 교육, 화장품, 인터넷 게임 등이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특히 "방어주 업종 범주에 속하면서도 수익률이 시장을 하회하는 방어주는 조심해야 한다"며 "각 산업 안에서 가장 매력적인 기업들을 찾는게 현 시장에서 자산가치 하락을 모면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다"고 강조했다. 이들이 꼽은 명품 방어주 7선은 , , , , , , 등이다. 한전KPS는 독점적 지위와 높은 기술력이, 신세계는 불황기 상대적으로 견조한 할인점을 수익성이 높다는 점 등이 강점으로 분석됐다. KT&G는 환율변수와 곡물가격에 대한 불안감이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가장 매력적인 음식료주로 지목됐다. 또 유한양행과 메가스터디 CJ인터넷은 각각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 업종의 대표 종목으로 꼽혔다. 이밖에 LG생활건강은 불황에 강한 화장품 사업과 생활용품이 보완해 안정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이나라 애널리스트는 "7개 종목은 각 업종 내에서도 펀더멘털 요인들이 견고해 하방 경직성을 확보됐다"며 "악화되는 경기상황,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환율을 감안하면 현 장세에서는 방어주에 대한 투자가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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