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파크몰 '새 먹을거리를 찾아라'

신사업 발굴로 재도약 발판 마련..건물 인테리어도 교체 현대아이파크몰이 2012년 흑자로 전환한다는 목표 아래 신 사업 발굴에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기 침체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겠다는 전략이다. 아이파크몰 관계자는 27일 "현대산업개발이 개발하는 아파트단지 등에 쇼핑몰 개발을 시작할 계획은 준비된 상황이며 독자적으로 신규사업 진출은 현재 중지 상태"라며 "최근 경기 불황으로 추가적인 투자는 우선 멈췄지만 언제든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마다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2007년에는 총 매출액이 2006년 보다 48% 이상 늘었고 지난해에도 2007년 대비 30여%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아이파크몰은 최근 건물 전경과 인테리어 등을 전면 교체했다. 피터팬과 팅커벨이 사는 네버랜드를 테마로 봄 분위기를 연출한 것. 건물 외벽과 배너 등 장치장식물도 초록색과 노란색의 요정 팅커벨이 날아오르는 그림 등을 이용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이파크몰측은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지하철 용산역과 이어져 일일 이동 인구가 많고, KTX역으로 인해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도 많아 유동인구면에서는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는 게 자체 평가다. 지난해 내방객 조사결과 하루 평균 27만명, 주말 평균 62만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이파크몰에 입점한 점포들이 고객 입점을 유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아이파크몰에는 2403석 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와 9664㎡ 규모의 이마트가 입점해 있다. 또 디지털 전문점과 e-스포츠 스타디움, 아이파크백화점이들어서 있다. 용산 CGV는 CGV 전국 매출 순위 중 상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이파크몰에 위치한 던킨도너츠와 파파이스 매장도 전국 매장중에서 1위로 올라섰다. 용산 이마트 역시 전국 120여개 이마트 중에서 매출 순위 10위 안에 들어간다. 아이파크몰은 현대산업개발이 2004년 용산에 만든 종합쇼핑몰로, 2005년 현대아아파크몰로 사명을 변경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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