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 '사실 영화배우로 데뷔했다' 깜짝 발언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가수 태진아가 25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SBS새주말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극본 최순식ㆍ연출 이종수) 제작발표회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태진아는 이날 무대에 등장해 자신의 히트곡 '사랑은 아무나 하나'를 열창했다. 이후 이 자리에서 그는 "가수 생활 38년만에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노래하기는 처음인 것 같다. 대한민국 최고 연기자들, 제가 좋아하는 연기자들 앞에서 노래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의 주제곡을 부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예전 이 노래로 가수왕상을 다 탔는데, 드라마도 최고의 시청률을 올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태진아는 또 "사실 가수로 데뷔하기 전에 17세 때 오지명과 함께 '쌍태양'이라는 영화를 찍었다. 일주일 동안 밤새 촬영을 했는데 극장에서 보니 '껌사세요' 한컷으로 끝나더라. 영화계가 날 버려 가요계로 갔다.(웃음) 연기에 꿈이 좀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이 드라마에 두 신 정도라도 출연해보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리의 성' 후속으로 내달 7일 첫 방송하는 '사랑은 아무나 하나'는 불륜, 미스맘, 부부간의 권력, 콤플렉스 등 딸부잣집 네 자매의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꾸민 작품이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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