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문제없다' 전망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6일 오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고려대의 고교등급제 적용 논란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린다.
대교협은 지난 12일부터 3차례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고려대가 고교등급제를 적용했는지, 입시절차가 공정하게 진행됐는지를 심의했다. 윤리위는 일단 고려대가 고교등급제는 적용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교과성적 90%, 비교과성적 10% 반영'이라는 전형요강을 그대로 적용했는지는 반대사례에 대한 이의제기가 계속되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목될 전망이다.
그동안 일선 교사들과 정치권의 사례를 통한 문제제기와는 다른 결론 이어서 대교협이 당초 결론대로 고교등급제에 의혹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발표한다면 '봐주기' 논란을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윤리위는 심의 내용을 이날 이사회에 보고하고 이사회 회장단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고려대도 조만간 기자회견 등의 형식을 빌려 이번 입시 논란과 관련한 학교 측의 입장과 의혹이 된 부분에 대해 소상하게 해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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