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 토종IB구축 '준비된 투자은행'

[스타 IB 꿈은 이루어진다] 한국투자증권 -안정된 사업 포트폴리오,애널 전문성 갖춰 "과감한 해외시장 개척...아시아 최고될 것"
한국투자증권이 2020년 아시아 최고 투자은행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힘찬 날개짓을 시작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0년간 축척해온 투자은행업무(IB)와 자산관리업무(AM)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IB-AM 모델 정립'과 해외시장 진출 및 신시장 개척 등 이른바 '금융실크로드 구축'을 바탕으로 한국형 IB모델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자본시장법 시행전부터 아시아 최고 투자은행이 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해온 준비된 투자은행으로 꼽히고 있다. 우선 한국형 IB모델인 'IB-AM모델'을 통해 국내 증권사중 IB, AM, 브로커리지(BK), 자기자본투자(PI) 등으로 가장 다변화되고 안정된 사업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파이낸셜 타임스가 발표한 애널리스트 부문 순위에서 아시아 5위, 국내 1위 증권사로 기록되는 등 리서치 부문의 전문성을 구비해 자본시장법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비정형 금융투자상품을 생산할 능력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투자증권은 'IB사업역량 극대화', '우수인력 양성 및 선진금융인프라 구축', '고객중심의 영업' 강화를 통해 우리의 중장기 비젼인 '아시아 대표 투자은행'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올해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국내에서도 헤지펀드 설립이 허용됨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발빠르게 이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은 K-Atlas(케이-아틀라스)를 통한 헤지펀드 시장 진출, 베트남 합작 증권사 및 중국 자회사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안투자의 활성화 및 파생상품에 대한 수요 확대 예상에 따라 선물업 진출과 프라임 브로커리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동산신탁 업무의 확대 허용 등에 대비해 신탁 등의 업무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타증권사들이 시도하지 않는 영역에 과감히 진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각오다. 이슬람 금융은 지금까지 한국 금융기업들이 진출하지 못했던 매력적인 시장으로 페트로머니(Petro Money)로 불린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세계의 부가 집중돼 있는 이슬람지역의 금융시장을 개척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슬람 율법(샤리아, Shariah) 학자를 영입해 이슬람 교리에 따른 신(新) 이슬람 금융기법개발 및 다양한 투자상품을 개발하는 등 본격적인 이슬람 금융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화되는 시점에서 국내기업의 수쿠크(Sukuk, 이슬람채권) 발행과 샤리아 율법에 부합되는 한국기업들을 선별해 이슬람 투자자들에게 제공함으로서 이슬람자금을 본격적으로 국내로 유입시킨다는 목표다. 선진 금융인프라 구축을 통한 인적ㆍ물적 자원의 효율성도 증대시키기 위해 ▲해외 유수 MBA 출신 선발 ▲국내외 MBA과정 지원 ▲우수직원들에 대한 해외 벤치마킹 과정 등을 통해 글로벌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본시장법의 기틀인 투자자보호에도 초점을 맞춰 고객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001년 국내증권사 최초로 운영능력이 우수한 운용사에 판매채널을 완전 오픈 시킨 아키텍처 도입과 2008년 내실있는 고객관리를 위한 '명장제'를 도입 등 자산관리부문에 투자 A/S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투자자 보호를 시스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0년간의 자산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IB 역량과 연계된 다양한 금융투자상품 제공은 물론 고객의 포트폴리오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자산관리 컨설팅에의 역량을 강화키로했다. 첫째로는 이익(Profit)이라는 고객 맞춤형 랩(Wrap) 상품을 통해 실질적인 자산관리를 강화할 방침으로 이는 주로 PB센터를 통해 VIP 고객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그 대상을 넓혀갈 예정이다. 둘째, 지급결제의 허용으로 인해 은행과 동일한 수준의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 짐에 따라 과거에는 은행과 증권사를 각각 거래하던 고객으로 하여금 CMA를 통한 주거래 고객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IB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고객의 폭넓은 선택이 가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노후설계에 역점을 둔 구조화된 상품의 개발에 역점을 둘 예정으로 펀드, ELS, 신탁, Wrap 등 다양한 상품을 구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ETF(인덱스펀드) 출시와 더불어 고액자산가 및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연금 지급형 금융상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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