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 기업용 레터링(Lettering) 서비스 본격화

SK텔링크(대표 박인식)는 기업고객의 발신자 정보를 표시해주는 기업용 레터링(Lettering)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업용 레터링 서비스란 기업이 외부로 발신 시 수신자의 휴대전화에 기업의 전화번호와 발신자 정보(예를 들면 회사명, 담당자명 등)를 표시하는 서비스이다. 즉 A은행 고객센터에서 고객에게 전화를 걸면 휴대폰 화면에 '전화 왔습니다. A은행 고객센터 1599-XXXX'이 함께 뜬다.
기업용 레터링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화를 받는 고객 입장에서는 발신자 확인이 가능해 스팸전화에 대한 불안감 없이 안심하고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전화를 거는 기업 입장에서는 기존의 번호만 뜨던 방식에서 정확한 발신자 정보를 제공해 통화연결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통화가 연결되지 않더라도 남겨진 발신지 정보를 통해 고객응답(Call-Back)을 유도할 수 있다. 기업용 레터링 서비스는 2종이 있는데 비즈(Biz) 레터링은 기업 대표번호를 주로 사용하는 대기업이나 은행권의 고객센터에 적합하며 오피스(Office) 레터링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내선번호 표시를 원하는 고객으로 대고객 서비스가 중요한 쇼핑몰, 소호사무실, 개인고객 등에게 적합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현재 금융권에서는 신한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등이 보험사 중에서는 LIG손해보험, ING생명 등이 유통업체로는 GS홈쇼핑, G마켓 등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기업용 레터링 서비스는 수신인이 SK텔레콤 가입 고객이어야 하며 레터링 표시가 되는 단말기에서 가능하다. 레터링에 표시할 수 있는 글자 수는 영문 16자, 한글 8자까지다. SK텔링크의 홍성균 상무는 "보이스피싱으로 국내 기업들이 텔레마케팅 기반 사업과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용 레터링 서비스를 이용하면 통화 연결율을 높일 수 있어 효율적인 고객 관리와 응대가 가능하다"며 "레터링으로 표시되는 문구를 통해 기업의 고객 가치 제고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용선 기자 cys4677@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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