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배우 윤상현의 전 소속사 엑스타운 엔터테인먼트가 윤상현 측의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엑스타운 측은 23일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윤상현 측의 주장에 대해 "말도 안되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수익금 정산이 지연된 것과 관련해 통보 받은바도 없고 협의를 거친 적도 없다'는 윤상현의 주장에 대해 엑스타운 측은"이미 여러차례 통화를 했고 만나기로 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에 전화를 했을 때 '이제 연락할 필요없다. 만날 필요 없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뿐이다. 이후 다시 전화를 하니 아예 받지를 않았다"고 반박했다.
'지난 해 10월부터 소속사로부터 어떤 지원도 받은 적 없으니 계약은 해지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윤상현 측의 주장에 대해서도 엑스타운 측은 "마지막으로 KBS1일일드라마 '집으로 가는 길'의 미팅을 다닌 10월말까지 엑스타운 소속 매니저와 함께 다녔다. 그 매니저와 함께 새 소속사로 옮긴 후 이같이 주장하고 있다. 10월 말 이후부터는 활동을 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엑스타운 측은 "MBC드라마 '겨울새'와 MBC일일시트콤 '크크섬의 비밀'을 할때는 촬영 전이나 중간, 이후에 언론 인터뷰를 하나도 진행하지 못했다. 연예인의 밸류를 쌓는 일련의 활동들을 모두 거부했다. 또 10개가 넘는 광고도 진행하지 못해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한편 엑스타운 측은 "게다가 우리와의 계약이 끝나기 전에 다른 소속사와 계약한 것은 명백한 이중계약"이라며 "변호사와 협의해 조만간 윤상현에게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와 함께 엑스타운 측은 이날 윤상현의 수익현황과 지출 현황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윤상현은 지난 2006년 7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드라마와 시트콤 출연료 등을 합산해 회사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1억 506만 8000원이었다. 반면 지출은 스태프 제반비용, 진행비, 렌트카 등을 포함해 1억 3408만원. 2901만 1000원의 적자가 난 셈이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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