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고유한 존재감 있는 배우가 됐으면'

[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배우 김혜수가 22일 방영된 KBS '박중훈쇼'에서 내적 성장과 고민에 대해 털어놨다. 김혜수는 이날 방송에서 "내가 잘 살았으면 좋겠다. 내 외적인 군더더기가 다 떨어져나갔을 때에도, 그 자체로도 고유한 존재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는 여배우로서 나이가 먹어가는 것, 세월의 흐름에 대한 박중훈의 질문에 대중이 조금 더 여유를 가져주길 당부했다. 그는 "'김혜수가 한때는 로맨틱코미디 나오고 하더니 아우 늙었어'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훌륭한 배우도 10작품 다 훌륭할 순 없다. 한 배우가 국민들과 함께 성장해가기 위해서는 조금 더 포용할 수 있는 기다림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혜수는 또 외모가 나이 먹는 것보다 내적으로 성숙하지 못하는 게 더 두렵다고도 고백했다. 그는 "주름이 보이면 싫지만 그건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정말 두려운 건 내가 그냥 늙어가는 게 아니라, 내 인생의 속이 채워지지 않고 성숙하지 않고, 나아가지 않는다고 느끼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혜수는 이날 방송에서 시상식 의상에 대한 견해와 20대 내내 거쳐왔던 사춘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