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스마트폰 美 출시…시장공략 강화

팬택계열(대표 박병엽)은 3G 듀얼 슬라이드 스마트폰 '팬택 매트릭스 프로'를 미국 이동통신 사업자인 AT&T를 통해 출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팬택 매트릭스 프로는 지난해 10월 북미 시장에 출시돼 실용적 메시징폰으로 각광 받고 있는 '팬택 매트릭스'의 듀얼슬라이드 스타일에 첨단 스마트폰 기술을 접목시킨 제품이다. 이 제품은 '쿼티(QWERTY)' 자판을 통해 편리하게 퀵 메시징 기능을 보낼 수 있으며 PC에 버금가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과 인터넷 환경도 제공한다. 팬택 매트릭스 프로는 운영체제(OS)로 MS의 '윈도 모바일 6.1'을 탑재해 사무실과 가정에서 사용하는 PC와 유사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며 '오피스 모바일'로 워드, 엑셀 편집 등도 가능하다.
또 실시간으로 이메일을 수신 받을 수 있는 '푸시 이메일(Push e-mail)'과 온라인에서 다자간 대화가 가능한 '모바일 메시징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해 언제 어디서나 이메일을 주고받고, 메신저 대화를 할 수 있다. 특히 대기 화면인 홈스크린 상에서 메시지, 이메일 확인, 뮤직 플레이어를 구동하는 등 윈도 모바일의 기능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디자인은 한층 고급스러워진 듀얼 슬라이드 디자인을 채택했다. 이 제품은 가로로 열면 쿼티(QWERTY)자판이 나와 이메일, 문서작업을 할 수 있고 평소에는 세로로 열어 일반 슬라이드폰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모서리 라운딩 처리로 그립감과 사용편의성을 제고시켰으며 독특한 스모키 블루 컬러를 채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한 전면이 거출처럼 반사되는 미러 코팅을 통해 세련된 메탈 느낌을 살려냈다. 팬택 매트릭스 프로는 3개(850,1900,2100 Mhz)의 UMTS, HSDPA 주파수 대역을 모두 지원 하는 3G폰이며 다양한 쿼드 밴드를 지원, 세계 여러 국가에서 전화를 걸거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AGPS'를 기능을 탑재해 AT&T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되는 네비게이터 서비스를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목적지까지 실시간으로 휴대전화로 안내를 받아 찾아 갈 수 있다. 또 통화시 상대방과 사진, 동영상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비디오 셰어 콜링(Video Share Calling)' 기능을 제공하며 200만화소 카메라, 외장 메모리도 지원한다. 팬택계열 해외마케팅본부장 임성재 전무는 "팬택 매트릭스 프로는 비즈니스맨은 물론 메시징 등 실용적 기능을 동시에 선호하는 일반 소비자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참신한 스마트폰"이라며 "팬택계열은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실용적 기능을 담은 차별화된 제품으로 승부를 걸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 매트릭스 프로는 오는 24일(미국 현지시각)부터 미국 전역에서 판매 개시된다. 한편 팬택계열은 지난 2007년 10월 듀얼 슬라이드 스마트폰 '팬택 듀오'를 출시, 약 60만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바 있다. 팬택계열은 팬택 매트릭스 프로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동시에 지난해 4분기 출시한 '팬택 매트릭스'와 '슬레이트'를 중심으로 또 하나의 핵심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북미 메시징폰시장에서 승부를 걸 전략이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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