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 독립영화 최초 주말박스오피스 1위 '유력'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전국 100만명을 돌파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워낭소리'가 독립영화 최초 주말 박스오피스 1위 등극이 확실시된다. '워낭소리'는 21일 오전 6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목요일인 19일과 20일 이틀간 12만 9787명을 모아 평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월요일인 16일부터 계속 이어진 것으로 평일 5일간 1일 관객수에서 지난주 개봉했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작전' 그리고 19일 개봉한 '핸드폰'을 제치고 얻은 결과다. 영진위가 박스오피스 집계를 시작된 이래 독립영화가 주중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것은 '워낭소리'가 처음이다. 한국영화 역사상 다큐멘터리가 1일 관객수 1위를 차지한것도 '워낭소리'가 처음이다. 19일 개봉한 엄태웅·박용우 주연의 '핸드폰'은 '워낭소리'에 밀려 2위에 그쳤다. 19, 20일 이틀간 관객수는 10만 3002명으로 '워낭소리'와 3만명 가깝게 뒤졌다. 3위에 오른 브래드 피트 주연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이틀간 10만 2335명을 끌어모으며 '핸드폰'과 혼전을 펼치고 있다. '워낭소리'의 기록은 이 영화의 스크린수가 영진위 집계 기준 197개로 386개로 집계된 '핸드폰'의 절반 가까운 수치라 더욱 의미가 깊다. 극장 관계자들은 '워낭소리'의 상승세를 고려했을 때 주말 박스오피스에서도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워낭소리'가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를 경우 독립영화로서는 최초로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영화로 기록된다. 한편 '워낭소리'는 영진위 집계 결과 20일까지 누적관객 104만 3369명을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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