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스, '복고와 세련미 더하니 인기 상승하네요'

[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유키스가 돌아왔다. 지난 해 9월 더티사우스 힙합 리듬을 가미한 '어리지 않아'로 데뷔한 유키스는 이번에는 복고 스타일로 확 변했다. 복고를 지향하고 있지만 음악적인 감각과 스타일은 최신판이다. 1980년대 유행하는 청바지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지만 자세히 보면 스티치와 스크레치한 청바지가 새로운 유행 코드를 만들고 있다. 청바지 뒤에 있는 바코드도 인상적이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니가 좋아' 때 선보이는 안무다. 일명 '기차춤'이라고 해서 향수를 자아내기도 하고, 따라하기도 쉬워서 인기다. 유키스는 노래 뿐만 아니라 안무도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어서 쉽고 간결하게 표현하려고 애썼다. 다국적 그룹을 표방하고 있지만 한국에서 인정을 받지 않는다면 세계 어디를 가도 진가를 발휘하기 어려울 것이다. 유키스도 그런 점은 알고 있다. '어리지 않아'로 이름을 알렸다면 '니가 좋아'로 유키스를 각인시키고 싶어한다. 유키스 측도 이런 점을 간과하지 않았다. '어리지 않아'에 이어 '니가 좋아'도 용감한 형제가 음악과 프로듀서를 맡아 일관성을 유지했다. 귀여운 유키스 멤버들은 각자의 매력을 발산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보컬 뿐만 아니라 개별 무대에서도 몸 동작을 크게 하면서 누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유키스는 쉼없이 꾸준히 활동하고 싶어한다. 음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늘 즐겁다는 유키스는 한국 활동 이외에도 태국,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지에서도 활동 타진과 동시에 해외 진출의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지난 해 12월에는 태국에서 '어리지 않아' 앨범이 나와서 인기를 얻었다. 태국 MTV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유키스가 꺼져가는 한류 바람을 다시 불러일으킬 것인지도 음악 관계자들의 관심의 대상이다. 유키스는 첫 데뷔 무대가 일본이었을정도로 해외 활동이 자연스럽다. 그도 그럴 것이 멤버들 대부분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1개국어는 구사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 활동에 전혀 제약된 점이 없다. 알렉산더는 7개국어에 능통하다. 오히려 해외에서는 팝송도 많이 부른다는 유키스는 싱가포르 때 공연을 회상했다. 당시 1만 5000명이 공연을 관람했고, 거리에는 유키스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플래카드가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저희가 무대선 공연중에 최고로 많이 온 공연일거에요. 처음 가보는 나라인데 유키스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었고, 현수막도 제작해서 유키스의 방문을 축하해줬어요. 오히려 더 열심히 노래를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더라고요. 초심의 자세에서 유키스를 알리기 위해 노력할래요" 처음 언어 때문에 힘들었던 유키스 멤버들은 한결 편안해진 표정을 지었다. 전에는 대화를 하려면 영어, 중국어 등의 통역이 필요했는데 지금은 한국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열심히 해서, 기본적인 의사 소통에는 문제가 없다. 농담도 진담처럼 내뱉고 말아서 더 빨리 친해진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도 행복한 것은 이들이 자신들이 하고 싶었던 음악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직 갈길이 멀고, 콘셉트도 수십번 내지는 수백번 변화를 주면서 활동해야할지도 모른다. "꾸준히 노력할래요. 유키스 아직은 대중들에게 크게 각인되지는 못했지만, 귀여움과 편안함으로 누나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어요. 누나들을 애인으로 둔 형님들의 마음도 내것으로 만들래요"
<center></center>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사진 박성기 musictok@ 영상 윤태희 기자 th20022@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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