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8일 에 대해 SK그룹 내 인수·합병(M&A)이 예상돼 적합한 투자 대상으로 부각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실적이 기대 이하로 나타나고 있어 단기적 실적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는 9700원에서 8500원으로 12% 하향 조정했다.
정승교 애널리스트는 "KT-KTF 합병 이후 통신산업 구도개편의 일환으로 SK그룹 내 통신회사 간의 M&A가 예상된다"며 "올해 SKT의 우량 자회사인 SK텔링크와 합병, 2010년엔 SKT에 흡수 합병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SKT-SK브로드밴드 간 본격적인 결합 서비스로 '적은 비용으로 가입자 증가' 효과를 거둘 것이며 SKT는 SK브로드밴드에 대한 지분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다만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51%, 28% 하향 조정한다"며 "적극적인 번들링(결합상품) 및 인터넷전화 전략으로 ARPU 하락이 예상보다 클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확보 및 번들링 상품의 조기 정착을 위해 올해는 마케팅 비용 증가가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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