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만이 매수세 유지하며 지수 이끌어
코스피 지수가 또다시 하락세를 기록하며 116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전날 뉴욕증시가 프레지던트 데이(대통령의 날)를 맞이해 휴장함에 따라 가벼운 마음으로 장을 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유럽증시가 하락 마감하고, 일부 대형은행들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국내증시의 투자심리도 다소 냉각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기관이 장 초반부터 물량을 쏟아내고 있는데다 외국인 마저 6거래일간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어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불리한 상황으로 분석된다.
17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4.42포인트(-1.23%) 내린 1165.0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2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적극적인 매수세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억원, 17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들은 선물 시장에서도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36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03%) 업종 등 극소수의 업종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하락세다. 특히 유통업(-1.49%), 전기가스업(-1.77%), 은행(-1.61%) 등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세다.
가 전일대비 6500원(-1.29%) 내린 49만7500원에 거래되며 50만원대를 무너뜨렸고, 포스코(-1.66%), 한국전력(-1.88%), 현대중공업(-1.83%) 등의 약세도 두드러진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1종목 포함 197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없이 410종목이 하락중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엿새째 상승랠리를 펼치며 400선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24포인트(0.06%) 오른 403.11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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