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배우 이선균과 서우가 영화 '파주'(제작 TPS컴퍼니)에 캐스팅됐다.
제작사 측은 "두 배우가 영화 '질투는 나의 힘'으로 주목받은 박찬옥 감독이 7년 만에 선보이는 '파주'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17일 밝혔다.
'파주'는 안개가 가득한 비밀스러운 도시 '파주'를 배경으로 언니의 남자를 사랑한 소녀의 러브스토리를 파격적으로 그려내는 영화이다.
이선균은 아내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한 비밀의 열쇠를 유일하게 가진 남자 이중식 역을 맡았다. 중식은 진실을 감추고 사랑에 대한 감정을 억누르며 절제하는 복잡한 내면과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가진 인물.
영화 '미쓰 홍당무'로 신인여우상을 독차지한 서우는 첫 주연작으로 '파주'를 선택했다. 서우는 언니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말해주지 않는 중식을 의심하면서도 그를 향한 사랑의 감정에 갈등 하는 소녀 서은모 역을 맡았다.
제작진은 "15세 여중생부터 20대 초반의 여성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얼굴을 보여줘야 하는 은모를 연기할 여배우에는 소녀의 얼굴, 여인의 눈빛을 가진 서우가 적역이다"라고 밝혔다.
박찬옥 감독은 '파주'의 스토리를 떠올린 2003년 2월에서부터 2009년 현재에 이르러 촬영에 들어가기까지, 약 7년의 준비 기간을 거쳤다.
제작진은 지난 2월 16일 경기도 인근에서 크랭크인 했으며, 3개월간의 촬영 후에 후반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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