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위원회 김형국 위원장은 16일 "녹색 성장은 문명사적으로 산업 근대화에서 녹색 근대화로 구조를 전환하는 노력이다. 경제와 환경의 공생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녹색성장위원회 제1차 회의 개회사를 통해 "산업 근대화는 경제와 환경이 대척관계로 양자 중 택일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에너지, 기후변화 위기를 맞아 우리 정부는 녹색성장의 문명사적 전환기에 새 이정표를 쓰려고 한다"고 강조한 뒤 "높은 이상의 하늘을 비상하려면 출발은 비행기 이륙을 닮아야 한다"며 "비행기가 이륙 시 최대 출력을 내듯이 녹색성장의 열기를 최대한 고조시켜야 할 것"이라며 이날 회의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녹색성장위원회는 기존 지속가능발전위원회, 국가에너지위원회, 기후변화대책위원회 등 3대 기구를 통합 구성한 것. 국무총리와 김 위원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50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이 간사를 맡게 된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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