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장 “관치금융 바람직하지 않다'

데이비드 에드워드 SC제일은행장은 13일 "일부국가에서 부실신용등급을 받은 기업에 대해 관치금융이 요구되는데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에드워드 행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환경의 변화' 국제세미나에서 은행의 역할은 우량고객에 여신을 공급하는 신용공여를 멈추지 않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에드워드 행장은 또 "건전한 은행들도 있지만 일부 은행들은 자신의 욕심만 생각해 자산증대 등의 수익에만 신경을 썼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은행들은 무역금융·통화제공·투자촉진외에도 자본적정성과 유동성을 지키면서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공조도 강조했다. 그는 "각국에서 자국채무자들에게 신용흐름을 집중시켜 외화자금흐름을 좋지 않게 만드는 것은 자칫 실물경제 흐름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며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은행·고객·규제당국간 신뢰회복이 중요하고, 특히 국제공조로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