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로 아름다운 거리로 바뀐다

오목교역~목동역 폭 4m, 총연장 2.5km에 사람중심 거리로 조성 -

양천구 오목로(목동역~오목교역)가 명품거리로 탈바꿈한다. 맑고 매력 있는 세계도시 서울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서울거리 르네상스’ 사업에 오목로가 선정돼 총 사업비 15억원을 투입,이달 중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 이 사업은 울퉁불퉁하거나 기울어진 보행로를 평탄하게 바꾸고 틈이 벌어진 보도블록을 걷기 좋게 교체해 사람중심의 ‘걷고 싶은 거리’로 바꾸는 것이다. 오목로 르네상스 거리 조성 구간은 보도폭 4m, 총연장 2.5km로 노후 된 보도블록을 틈새 없이 견고한 화강판석과 인조화강블럭을 교체하고 차도와 보도경계에 다양한 수목을 식재하는 폭 1m 띠 녹지대를 조성하는 등 친환경적인 아름다운 거리로 만들게 된다. 또 보행자를 위한 최적의 거리로도 설계된다.

공사 후 오목로 거리 모습

사람들이 왕래가 빈번한 이면도로 사이에 사람들이 걷기 쉽게 기존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보도블럭으로 교체하는 동시에 턱도 보도 높이에 맞춰 차량 과속방지턱 역할을 하게 된다. 또 경사가 심한 보행로를 개선, 노약자나 장애인들도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외도 보도위에 있는 주철맨홀과 석재볼라드를 새로이 조성될 보도와 어울리는 조화맨홀과 심플한 볼라도로 교체해 보행자 안전과 거리경관도 함께 고려하게 된다. 황영도 토목과장은 “르네상스 거리 조성은 보행자에 대한 배려 없이 개설 및 확장에만 집중해온 현재의 ‘기능위주 보도’를 ‘주민위주’로 디자인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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