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경기 등 3개 시·도지사는 11일 "경인운하 사업은 세계적 친환경 명품운하로 차질없이 조속히 완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인천시장 경기도지사는 이날 11시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경인운하 연계사업의 상호협력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경인운하와 연계된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3개 시·도가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공동결의안에서 "경인운하 사업을 통해 한강르네상스(서울), 인천터미널·인천항 재개발(인천), 이산포 물류터미널 설치 및 김포한강신도시 계획(경기)이 연계되고 대도시권 물류흐름 개선, 인천항 화물 적체 해소, 경인고속도로 체증 완화로 수도권이 세계의 물류 중심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경인운하 사업을 ▲분단으로 막힌 한강의 뱃길을 서해로, 세계로 연결하는 역사적 사업 ▲일부 지역 고질적 상습침수 피해 근본 해결 방법 ▲경제불황 극복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하는 한국판 신 뉴딜정책 ▲3개 시·도의 교통, 물류문제 해소하고 관광사업 활성화하는 계기로 규정하고 사업의 차질 없는 조속 완공을 강조했다.
향후 3개 시·도는 공동연구와 정보공유, 홍보 등에 상호 협력하며 경인운하와 관련된 국책사업, 기타 사업에 대해서도 상호 협의, 경인운하 연계 사업들을 최대한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동 협약은 3개 시·도가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해 왔던 ▲수상교통 수단의 개발 및 선착장 확충 ▲연계 육상교통과 도로망 신설 ▲주변 지역의 생태·환경 보전 ▲워터프론트 조성과 문화·관광 자원의 개발 등의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정부의 경인운하 사업과 협력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3개 시·도는 이날 각 시·도별 주요 사업 방향 및 내용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에는 서울·인천·경기 등 3개 시·도 광역단체 의회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2011년까지 경인운하를 완공하라"고 정부에 촉구하기도 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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