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미 정부의 금융구제안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유럽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2.2% 하락한 4213.08로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 지수는 3.6% 내린 3020.75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 지수는 3.5% 떨어진 4505.54를 기록했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에너지주와 광산주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토탈은 3.6%, 엑스트라타가 8.8% 하락했다.
러시아 정부가 유럽 은행을 비롯해 외국계 은행에 4000억달러에 달하는 민간 부문 채무 상환을 연기해줄 것으로 요청했다. 이에 따라 HSBC홀딩스는 3.3% 하락했다. UBS도 5.7% 급락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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