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5년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프라이빗 뱅크'로 선정됐다.
9일 하나은행은 세계적 금융전문지인 유로머니가 2004년 이후 5년연속 이 은행을 한국의 최우수 프라이빗 뱅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환리스크에 노출돼 있는 역외펀드를 전문 프라이빗뱅킹(PB)의 엄격한 판매를 통해서 타 금융기관대비 판매 비중이 가장 낮은 점과 최근 금융위기에 따른 고객의 손실을 최소화 한 점이 크게 평가를 받았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금융시장 유행에 편승한 상품판매가 아니라, 고객들의 성향에 따라 국가별, 지역별 포트폴리오 분산을 통한 철저한 자산 배분으로 타 금융기관대비 안정적 수익을 유지함으로써 자산관리 부분에서 강점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하나은행은 자통법이 실행되기 전부터 상품의 위험성에 맞는 철저한 내부 판매자격기준을 운용하는 등 고위험 투자상품 판매시 감독기준보다 더욱 까다롭게 내부직원 등급제를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유로머니는 2004년 이후 매년 '글로벌 PB 설문'을 시행, 국가별 프라이빗 뱅킹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 주요국가의 순위는 미국의 경우 씨티그룹이 최우수 프라이빗 뱅크로 선정됐으며, 월드 베스트 PB에는 UBS가 선정됐다.
하나은행 PB본부 권준일 상무는"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자통법 시행에 대비한 한 발 앞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유윤정 기자 yo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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