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예약판매 시작
광주지역 백화점과 대형 할인마트 등이 여름을 겨냥한 에어컨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지역 백화점들은 예약 판매시기를 지난해보다 1주일 가량 앞당긴 대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기 때문에 발빠르게 움직이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3일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삼성, LG 등 국내 가전 브랜드의 올 신형 에어컨 예약판매가 시작됐다.
롯데는 다음달 말까지 진행되는 예약 판매기간동안 신제품 전시회와 경품행사를 마련했다. LG 휘센은 추첨을 통해 1억원 현금 경품을 제공하며 닌텐도 위(wii), DVD콤포넌트, 하이패스 단말기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
에어컨 1대로 부족한 가정이라면 '1+1' 프로모션을 노려볼만하다. 휘센은 스탠드형 에어컨 1대를 사는 고객에게 액자형 에어컨을 끼워주는 '3 in 1', '2 in 1' 기획전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 하우젠도 '2 in 1'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일부 모델은 최대 40만원의 기프트 카드를 덤으로 얹어준다.
광주신세계백화점과 광주신세계이마트도 다음달까지 국내 주요 가전사의 에어컨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이 기간동안 에어컨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정상가 대비 5~10% 할인혜택을 주며 상품에 따라 압력솥, DVD플레이어, 닌텐도 위(wii)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
현대백화점 광주점은 전국 다음달까지 삼성전자, LG전자, 만도 등 국내 가전사의 2009년도 신형 에어컨을 예약 판매한다.
대형 유통업체들이 이처럼 예약판매 시기를 앞당긴 것은 지난해 여름 에어컨 구매가 폭주하면서 배송, 설치까지 장시간 소요돼 구매포기자들이 늘었던 점을 고려해서다. 올해는 신제품도 주문부터 배송까지 약 2주 내에 가능하도록 하고 에어컨 판촉 경쟁을 벌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관계자는 "올해는 더운 곳은 바람방향과 세기가 조절되는 에너지 절약형 에어컨이 많이 출시됐으며 디자인도 기하학 패턴이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무드조명 등을 활용한 것이 포인트다"면서 "이달부터 에어컨 구매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남일보 정문영 기자 vit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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