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 사장단 인사 키워드는 '通'

영업, 해외, 홍보 각 분야 전문가 중용...시너지와 핵심역량 창출 목적

왼쪽부터 서재우 이엔페이퍼 대표,오규현 한솔제지 영업.생산총괄사장,고명호 한솔홈데코 대표

지난달 30일 단행된 한솔그룹의 주요 계열사 임원 인사는 인수를 통한 전 부문에서의 시너지 극대화와 수익경영 창출에 초점이 모아진게 특징이다. 한솔그룹은 이날 서재우(55) 영업본부장을 이엔페이퍼 신임 대표이사로, 한솔제지 영업/생산 총괄 자리에 현 오규현(57)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한솔홈데코 대표는 고명호(57) 현 한솔개발 영업ㆍ경영지원본부장이 맡았다. 지난해 12월 책임경영체제 정착을 위해 10개 계열사 대표 전원을 유임시켰다가 이번에 한솔그룹이 3명을 교체한 것은 영업력 강화를 통한 위기극복이 절실해졌기 때문. 능력이 탁월해도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능력이 떨어질 경우 무조건 승진에서 배제했다는 후문이다. 그룹 모태이자 주력인 한솔제지는 이엔페이퍼 인쇄용지부문과 기존 한솔제지의 인쇄ㆍ산업ㆍ특수지 부문이 서로 생산 및 판매에서 시너지 효과가 지상과제다. 신임 오규현 한솔제지 영업/생산총괄 사장은 한솔제지 영업담당 이사, 한국노스케스코그(현 전주페이퍼) 영업담당 전무, 한솔홈데코 대표를 지낸 영업통이다. 오 사장은 각 사업부문간의 시너지 창출, 유통 구조 경쟁력 확보, 원가관리 및 생산판매 최적화를 통한 지속적인 체질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한솔제지 영업본부장 출신의 서재우 이엔페이퍼 대표는 전주제지에 입사해 LA사무소 소장과 뉴욕지점장 이사 등을 거친 글로벌 영업맨. 서 대표는 "경쟁력 있는 조직구성을 통해 흑자경영기조를 조기에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솔개발 본부장 출신의 고명호 한솔홈데코 사장은 삼성그룹 인사부장 출신으로 95년 한솔그룹에 입사해 인사, 홍보부문을 거쳐 특유의 친화력과 대내외 마당발로 통한다. 한솔홈데코는 올해 흑자 달성에 올인하기로 하고 건축자재 제품 판매단가 유지, 고회전 정규제품, 친환경제품, 고수익 비정규제품의 판매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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