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정부의 미분양 아파트 매입과 관련, ""집값이 떨어지는 것을 막는게 아니다"며 "미분양을 그냥 두면 기업이 망하니까 기업을 살리려는 것이고, 기업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 SBS TV를 통해 생방송된 '대통령과의 원탁대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에 출연, "정부가 집값을 올리는 정책을 쓰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금도 미국 경제가 불안한 이유는 아직 주택값이 안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도 집값이 비싼 편이라 조금 떨어져야 한다"며 "정부는 집값을 올릴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분양 아파트는 대부분 서울이 아니고 지방에 속해 있다"며 "지방의 중소기업이 죽게 돼 있으니까 정부가 분양가의 60~70% 선에서 일부를 싼 값으로 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새로운 임대주택 등은 과거에 비하면 아주 싼 가격일 것"이라며 "정부는 값싼 주택을 분양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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