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단정보통신, 자산총액이 2조 이상?

자산총액 865억원에 불과한 이 29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30% (자산총액2조원이상법인은15%)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에 해당된다고 밝혀 투자자를 혼란스럽게 했다.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자산총액2조원이상법인은15%) 이상 변동 공시는 당해사업년도의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이 전년도 대비 30% 이상 변동이 있을 경우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의무적으로 공시하도록 돼 있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자산총액 2조원 이상 법인을 굳이 구분하는 이유는 2조원이 넘는 경우 대기업이기 때문"이라며 "대기업의 경우 실적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거나 감소하기 때문에 15% 이상 변동만 생기더라도 공시하도록 규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코스닥 상장 법인의 가운데 자산 규모가 2조원 이상인 법인은 SK브로드밴드와 HK저축은행, 키움증권 등 3개사에 불과하다. 한단정보통신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3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2007년 대비 107% 증가한 166억8214만원을 기록했다. 한단정보통신 관계자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자산총액2조원이상법인은15%) 이상 변동 공시를 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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