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김부원 기자]MBC '무릎팍도사'에서 강호동이 게스트의 독설에 시달리며 쩔쩔매야 하는 코믹한 상황이 연출됐다.
바로 '무릎팍도사'를 찾은 배우 김승우가 "'무한도전'과 1박2일'이 뭐가 달라?"라고 말해, '1박2일'의 리더 강호동을 깜짝 놀라게 한 것.
'무릎팍도사' 28일 방송에 출연한 김승우는 "연기가 잘 안 는다"며 고민을 털어놓으면서도, 오히려 '무릎팍도사'의 문제점까지 지적하며 강호동에게 공세를 가했다.
김승우는 "'무릎팍도사'에 나오기까지 고민 많았는데 무엇보다 체력이 걱정이었다"며 "'무릎팍도사'의 문제점은 4~5시간 동안 녹화를 진행하며 게스트의 진을 뺀다는 것이다. 나중에는 게스트들이 축 처져서 고문당하고 나가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승우는 또 대학시절 개그맨 시험을 봤지만 3차 시험에서 떨어진 경험도 털어놨다.
그는 이어 "한국 개그계에서 강호동이 제일 웃긴다. 체력개그의 창시자이다. 특히 '강호동의 천생연분' 너무 재밌었다"며 강호동을 추켜세웠다.
하지만 김승우는 곧바로 "(강호동이)그때와 별반 달라진 건 없어. 정체야. 7시간 째 올림픽대로에 있는거야"라고 강호동에 대한 공세를 가했다.
그는 또 "유재석과 색깔이 다를 뿐이다. '무한도전'이랑 '1박2일'이랑 다를 바가 뭐가 있어. 시청자 입장에서 말하는 거야"라고 공세의 수위를 높이며, 강호동을 궁지로 몰았다.
다만 김승우는 "그래도 '1박2일'이 진실성은 있더라"라며 강호동을 조금이나마 안심시켰다.
이에 강호동은 KBS 관계자들의 눈치를 보는 듯 안절부절 못하며 '무릎팍도사'만의 재미를 한층 높였다.
한편 김승우는 이날 방송에서 이혼과 두 번의 결혼, 자신을 둘러싼 여러 악성루머들에 대해 그동안의 심경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무릎팍도사[사진=MBC]
김부원 기자 lovekb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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