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휴대폰 복제혐의 소속사 대표, 29일 경찰 출두 예정

[사진제공=싸이더스HQ]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배우 전지현의 휴대전화 불법 복제사건과 관련해 소속사인 싸이더스HQ의 정훈탁 대표가 오는 29일 경찰에 출두할 예정이다. 사건을 담당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지능범죄수사1팀 측은 27일 "정대표 측 변호인이 설 연휴 후 경찰 소환에 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정대표가 변호인을 통해 오는 29일 오전 10시 출두해 조사를 받겠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이번 주 내 전지현의 휴대전화 불법 복제와 관련한 일련의 사항들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게 될 전망. 정대표를 제외하고 주변인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 측은 무엇보다 누가 이번 범행에 깊이 관여돼 있으며, 주도적으로 일을 꾀했는가 하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대표를 제외하고 경찰이 조사를 벌이는 대상은 흥신소 대표와 직원, 싸이더스HQ의 고문이자 정대표의 친형인 정모씨, 제작본부장 박모씨 등. 경찰은 29일 정대표의 소환 조사와 함께 휴대폰 복제 사실 여부와 정황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싸이더스HQ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지현씨 측은 이번 일과 관련해 어떠한 사법적인 조치도 희망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당사에 전해왔다"며 "정대표와 싸이더스HQ가 소속연기자의 개인 휴대폰 복제를 지시 및 의뢰했다는 보도 및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정대표와 회사 측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라며 당당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만일 혐의가 인정되면 그는 신용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정보통신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으로 처벌을 받게 된다. 한편 서울 강남 삼성동에 위치한 싸이더스HQ 사무실은 지난 19일 압수수색을 당했고, 전지현을 포함한 30명의 휴대전화를 불법 복제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흥신소 직원 3명은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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