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시대 개막 '미국을 재건하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제44대 미국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오바마는 1861년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이 취임식 때 사용했던 성경에 손을 얹고 "나는 미국 대통령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최선을 다해 미국 헌법을 보존하고 보호하며 지킬 것을 엄숙히 맹세합니다"라고 선서했다. 오바마는 다소 긴장한 듯 선서를 하는 중간 말이 끊기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오바마는 이어진 연설에서 미국을 재건하자고 주장했다. 오바마는 미국은 위기의 한가운데에 있다며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오바마는 면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시장은 통제를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해 금융시장에 대한 감독 강화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테러리스트에 대해서는 "우리는 당신을 패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는 미국인들은 두려움보다 희망을 선택했다며 함께 책임감 있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또한 미국은 미래에 자유라는 위대한 선물을 넘겨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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