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국무회의 도중 '철거민 사망' 진상파악 지시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서울 용산 철거현장에서 경찰의 강제진압 과정에서 5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국무회의 도중 긴급 보고를 받고 철저한 진상파악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던 중 정동기 민정수석을 통해 상황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번 사건이 지난 18일 후임 경찰청장에 내정된 김석기 서울지방경찰청장의 거취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구체적 언급을 피하며 진상파악이 우선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앞서 참여정부 시절 허준영 경찰청장은 여의도 농민시위 도중 경찰의 진압과정에서 농민 1명이 사망하자 권력실세들과의 갈등 끝에 물러난 바 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