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배당정책 '소극적' 투자 하향 조정<씨티그룹>

씨티그룹은 19일 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과 소극적인 배당정책에 실망을 표하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7만원에서 4만3000원으로 대폭 내렸다. 씨티그룹은 이날 보고서에서 "에스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6% 증가한 196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0%정도 하락하며 시장과 우리의 예상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에스원의 이 같은 실적 부진에 대해 씨티그룹은 "이익률이 낮은 보안 제품의 매출이 삼성 신사옥에 공급되며 55% 성장한 240억원을 기록한 반면 코어 알람 시스템 사업이 전년과 동일한 1450억원의 매출을 올렸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에스원의 지난해 배당정책도 투자매력 반감 요소로 꼽혔다. 씨티그룹은 "에스원의 지난해 배당액이 전년보다 50원 상승한 1100원에 그쳤다"며 "배당수익률이 2.3% 정도를 기록한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별한 설비 투자 계획 없이 4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 중이고, 해마다 1500억원 정도 현금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좀 더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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