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전청사, 전기절약 우수기관 선정

포상금 474만1000원 강원지역 불우이웃들 겨울철 난방비로 지원

입주기관 공무원들의 에너지절약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정부대전청사관리소가 펼친 '내복입기 캠페인' 모습.

행정안전부 정부대전청사관리소(소장 임채호)가 전기절약우수기관으로 뽑혔다. 정부대전청사관리소는 18일 지난해 전기사용량을 전년(2007년)보다 15.2%를 아껴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전기절약우수기관으로 선정, 상금 474만1000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이뤄진 에너지관리공단의 에너지절약운동은 민간건물을 포함한 전국의 모든 건축물을 대상으로 했으며 7~8월 중 전기사용량을 전년보다 5%이상 아낀 곳에 절약량 1㎾당 8.3원을 적립, 참여건물 이름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겨울철 난방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의 측정대상은 전국 5384곳의 공공청사 및 민간건물이었다. 이 가운데 정부대전청사관리소는 전국 8위를 차지했다. 대전청사는 에너지관리공단 절전측정기간인 지난해 7~8월 두 달간 56만6487㎾h의 전기를 아낀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대전청사관리소는 지난해 ▲보일러응축수 재활용 ▲중수도 및 빗물 이용 확대 ▲고효율기기 교체 등 에너지절약시스템 개선과 남쪽창가 불끄기 등 ‘아껴 쓰기 운동’ 등을 적극 펼쳐 에너지사용량을 크게 줄였다. 소기옥 정부대전청사관리소 지원과장은 “에너지절약 비율은 전년(2007년)보다 14.1%(전기 15.2%, 가스 10.9%, 수돗물 23.4%), 액수론 6억5200만원어치에 해당 된다”고 설명했다. 소 과장은 “입주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무실의 불필요한 전기기구 줄이기, 남쪽 창가 복도 조명램프 없애기, 사무실 컴퓨터 절전모드 설정 등을 통해 전기료를 크게 줄였다”고 말했다. 임채호 정부대전청사관리소장도 “이런 절약성과는 관세청, 특허청 등 입주기관 전체 공무원들이 다함께 에너지절약운동에 적극 참여한 결과”라며 “앞으로 5년간 정부대전청사관리소는 2007년보다 30%의 에너지 절약목표를 정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 소장은 “특히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는 정부대전청사를 그린빌딩(친환경건축물)으로 인증 받아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가정책을 앞서 이끌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대전청사관리소는 받은 상금 전액을 사회복지재단을 통해 강원도 동해시·속초시·원주시 독거노인 21세대 등 불우이웃의 난방비로 쓰도록 지원, 다른 관청의 귀감이 되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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