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업재고 0.7% 감소..'생산 축소 때문'(상보)

미국의 기업 재고가 석달 연속 감소했다. 미국 기업이 추락하는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생산을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기업 재고가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울러 지난 10월 0.6% 감소폭에 이어 블룸버그통신 전문가 예상치 0.5%를 웃도는 감소폭이다. 지난해 10월 기업 재고가 0.6% 감소한 데 이어 석달째 감소한 것이다. 재고가 줄었지만 판매 역시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내 판매는 전월 대비 5.1% 하락으로 지난 1992년 기록을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최근 기업 재고 감소세는 판매가 잘 돼서가 아니라 기업들이 생산을 줄인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이날 미국내 12월 소매판매지수는 2.7% 하락해 6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고 2008년을 통틀어 구매는 0.1% 감소해 지난 1992년 이후 첫 연간 감소를 기록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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