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14일 삼성카드에 대해 조달금리 하락은 주가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성병수 애널리스트는 "조달금리는 정책금리 인하와 은행채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8%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올해 자산 성장률이 둔화될 전망이어서 자금조달 수요는 급감할 것"이라며 "따라서 조달금리의 추가하락 가능성이 커 보여 조달금리 안정과 함께 삼성카드의 주가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경기 둔화 영향으로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대손비용 증가는 불가피할 것이지만 이러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지난해 4분기까지 연체율 상승 속도가 완만하게 나타나고 있고 올해에도 급격한 상승 추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향후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자산가치가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며 "지배구조 개편 후 그룹 시너지가 예상된다는 점은 주가에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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