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3월부터 '외국인 관광택시'를 도입한다.
서울시는 13일 올 3월부터 8월까지 외국인 전용 관광택시 100~300대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국인들의 편의를 위해 전용콜센터를 예약하면 영어나 일본어 회화가 가능한 기사의 택시를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전용콜센터는 접수는 물론 배차, 탑승, 도착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확인하고, 인천국제공항에도 안내 데스크가 설치된다.
요금은 일반택시보다 20% 가량 높게 책정되며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또 3시간, 5시간, 1일 등을 단위로 대절요금제를 실시하며, 인천공항에서 주요 호텔간의 구간요금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향후 운영대수를 1000대로 늘리고, 중국어 서비스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23일까지 '외국인 관광택시' 운전자를 모집한다. 나비콜, 엔콜, 친절콜, S택시, 하이콜 등 5개 브랜드택시 운전자 가운데 영어, 일어 회화가 가능한 운전자만 지원할 수 있다.
이들은 외국어 회화테스트를 거쳐 적격자를 선정한 후 16시간의 관광교육을 받게되며, 교육 우수자 순으로 오는 3월부터 시범사업에 투입된다.
이에 앞서 오는 15일 오전10시 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강당에서 외국인 관광택시 운전자 모집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스마트카드 관계자가 택시사업자 참여요건, 서비스 운영안내 및 운전자 교육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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