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최근 성폭행 혐의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그룹 HOT 출신 가수 이재원(28)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혔다.
이재원은 오는 9일 오후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tvN 'ENEWS'의 코너 '폐기처분'을 통해 사건의 정황에서부터 피해자 김모씨와의 관계, 맞고소를 하지 않은 이유 그리고 본인의 입을 통해서 나온 말이 아닌 왜곡된 보도로 인해 힘들었다는 그간의 심경을 상세히 전했다.
이재원은 먼저 "이것이 처음으로 방송에 내 목소리가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 신중하게 하고 싶다. 또 이 일이 어떻게 보면 한 사람의 인생이 걸려있는 문제기 때문에 신중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어차피 무죄가 되건 유죄가 되건 일단은 언론에 (사건이)회자되면 될수록 상황이 더 악화 된다고 생각했다"며 "그 당시에는 기자들이 몰려오는 상황들이 너무 무서웠다"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이재원은 또 "방송에서 이 사건에 대해 얘기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인터뷰가 될 것"이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재원은 지난해 12월 10일 새벽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술집에서 20대 초반의 가수지망생 김모 씨와 술을 마신 뒤 만취한 상태로 인근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19일 구속됐지만 피해자 김씨와 합으로 풀려났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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