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 '매도프 투자 경고했다'

매도프 금융사기에 휘말려 10억달러에 가까운 고객자산의 투자손실을 기록한 크레디트스위스가 "8년여전 매도프 운용펀드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고 돈을 모두 인출할 것을 고객들에게 경고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시 크레디트스위스는 매도프 운용펀드가 어떤 방식으로 돈을 벌어들이는지 불투명하다는 이유를 들어 자금을 모두 인출할 것을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통신은 크레디트스위스로서는 고객들의 자산의 인출을 강요할 수 있는 권한이 없었다고 전했다. 뉴욕 새디스 앤 골드버그 법무법인의 론 게프너 변호사는 "일부 투자자들은 자산운용사의 충고에 귀기울이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지난 2000년부터 일부 매도프 관련자금의 인출이 시작됐다"라고 말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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