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골프전문기자
골프채 선택은 자신이 쉽게 제어할 수 있는 '쉬운 골프채'가 최상이다.
"무엇부터 준비해야할까"일단은 골프용품을 살펴보자. 골프채는 예전에 비해 상당히 가격이 떨어져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하지만 쉽게 교체하기에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가격대이다. 그래서 처음의 선택이 중요하다. 비기너는 더욱이 자신의 스윙스타일이나 파워 등 체형에 맞는 골프채 선택이 쉽지 않아 주위의 도움이 불가피하다.이때문에 주위에서 친구나 친지 등 중고골프채를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1~ 2개월 정도 연습후에 어느 정도 자신의 스타일이 파악되면 보다 효과적인 구매가 가능할 수 있다. 골프채를 굳이 사야 한다면 먼저 치기 쉬운 골프채를 선택해야 한다. 가뜩이나 어려운 골프를 처음부터 어렵게 만들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자신이 쉽게 제어할 수 있는 클럽의 무게나 강도 등에 초점을 맞춘다. 물론 가격은 비싸지 않아야 한다. 비기너시절에는 가량향상의 속도에 따라 골프채 교체 주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 두자. 브랜드는 A/S와 직결된다. 연습 도중 헤드와 샤프트의 파손 등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데 대부분의 유명 브랜드들은 A/S가 쉽다.디자인도 마음에 들어야 한다. 매일 얼굴을 마주대하는 골프채의 생김새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야 애정을 듬뿍 담기기 힘들다. 골프채 선택이 고민스럽다면 주위의 상급자나 교습가들에게 자문을 구한다. 요즈음에는 아마추어골퍼들도 휘팅센터를 통해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맞춤 골프채'를 구입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골프화는 착용감이 생명이다. 스윙의 안정감을 위해 처음에는 구두스타일이 좋다.
골프화는 '착용감'이 핵심이다. 국내 골프장 대부분이 골프카트를 운영하고 있지만 골프는 사실 걸어다니면서 플레이를 즐기는 것이 원칙이다. 대자연을 제대로 느낄 수 있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1라운드에 적어도 10㎞ 이상을 걸을 수도 있는 셈이다. 스탠스를 했을 때 안정감도 중요하다. 비기너일수록 스탠스가 불안하고, 비로 이런 점에서 골프화의 안정성이 더 절실하다. 골프장갑도 골프의 기본이 '그립'이라는 점에서 간과하면 안되는 부분이다. 손가락의 길이와 손바닥의 넓이에 딱 맞아야 하지만 비기너는 통상 그립에 과도한 힘이 들어간다는 점을 감안해 약간 헐거운듯한 장갑도 괜찮다. 약간 큰 듯한 골프장갑이 힘을 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골프볼은 굳이 비싼 고급볼이 필요없지만 새 볼을 준비한다. 중고볼의 경우 너무 오래돼 성능이 크게 떨어질 수도 있다.▲ 지도= 최명호 프로 golfacademy@empal.com▲ 속초=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y.co.kr▲ 사진= 윤동주 기자 doso7@asiae.co.kr▲ 클럽협찬= 코브라골프▲ 의상협찬= 휠라코리아▲ 장소협찬= 파인리즈골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