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배우 조재현이 자신이 표현하는 악역에 대해 정의했다.
조재현은 5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마린보이'(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CJ엔터테인먼트, 감독 윤종석)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내가 표현하는 악역은 남성적인 매력과 0.5%의 여성적인 감성이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다양한 역할을 많이 접했다"며 "강한 역할도 많이 했지만 드라마나 연극에서 부드럽고 소심한 역할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한 역할을 연기할땐 쾌감이 있다"며 "연기를 하면서 나도 모르게 또 다른 에너지가 표출할 때도 있다. 짜릿하다"고 덧붙였다.
조재현은 '마린보이'에서 아시아를 넘나드는 마약 비즈니스를 펼치는 기업형 조직의 보스 강사장 역을 맡았다
이번 역할에 대해 그는 "악역을 연기할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남성적인 매력과 0.5%의 여성적인 인자가 들어가야 한다는 점"이라며 "'마린보이'에서 강사장도 99.5%의 남성적인 매력과 0.5%의 여성적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악역"이라고 설명했다.
'마린보이'는 도박으로 억대의 빚을 지고 사채업자로부터 목숨의 위협을 받게 된 전직 국가대표 수영선수 천수(김강우 분)가 마약 비즈니스의 대부 강사장(조재현 분)으로부터 마약 운반 제의를 받으면서 펼쳐지는 내용을 그린 스릴러 영화.
신인 윤종석 감독의 장편 데뷔작 '마린보이'는 2월 5일 개봉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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