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주식시장에서 관련 수혜주를 중심으로 테마가 형성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9시36분 현재 NI스틸과 문배철강은 2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전거래일 보다 각각 385원(14.84%), 365원(14.99%) 오른 2980원, 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제철도 2%대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정부의 정책과 관련된 종목들이 주식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면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정부의 4대강 유역개발 및 대운하 관련 이슈가 떠오르면서 수혜주들이 들썩거리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테마주 종목 찾기에 나섰다.
KB투자증권은 지난 2일 NI스틸에 대해 4대강 유역개발 수혜주로 주목되는 업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은채 종목 리포트를 내놓았다.
문배철강은 NI스틸의 최대주주라는 점에서 덩달아 4대강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조인제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NI스틸을 수혜주로 꼽은 이유에 대해 ▲수주 베이스의 생산 및 과점화된 시장구조 ▲15~20%에 달하는 높은 영업이익률 ▲안정적인 원재료(열연코일) 확보 ▲라인 변경에 의한 생산능력(CAPA) 확장(현재 46만톤) 등을 설명했다.
또, 키움증권은 지난달 4대강 수혜주로 현대제철, NI스틸, 한국선재를 추천했다.
한화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올해 국내외 경기부양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경우 철근, 형강 등의 수요 급증으로 인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굿모닝신한증권도 현대제철을 4대강 추천종목으로 제시하며, "봉형강분야에서 독점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 4대강 정비사업 등 국내 건설경기 부양책의 수혜주로 인식된다"고 판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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