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올 경제성장률 4.5% 전망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경제가 올해 4.5%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이 밝혔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 일간 콤파스는 유도요노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경제위기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국가재정 지출을 확대할 것"이며 "내년(2009년) 치러질 총선과 대선으로 소비가 진작돼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4.5% 이상 경제성장을 할 것"이라고 낙관했다고 보도했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또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 시행으로 고용을 창출하고 민생안정을 위한 인플레이션 완화, 보조금 석유가격 추가 인하 및 저소득층 지원에 역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앞서 스리 물야니 인드라와띠 재무장관은 경기부양을 위해 2009년 국가 예산에서 산업부분에 11억4천만달러를 지출할 것이며 인프라 프로젝트에 90억달러를 지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드라와띠 재무장관은 2008년 하반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경제지표가 양호하다고 말하고, 경제성장률이 당초 목표인 6.4%에 다소 못 미치는 6.2%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익산 모조 경제전문가는 "인도네시아는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하는 내수소비가 포화상태이므로 내수소비를 부양해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것이 어려워 보이며, 세계경제 침체에 따른 수출 둔화와 투자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정부가 목표한 경제성장률 4.5%를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는 비관론을 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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