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국민은행장 '체질 강화로 1등은행 지속하자'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2일 "내달부터 시행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은 한국 금융산업의 판도 변화를 예고한다"며 "올해는 대내외적으로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하는가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강 행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 창립 7주년 기념사에서 그 동안 노력해 왔던 은행 체질개선을 마무리하고,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한국금융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경영혁신운동으로 뉴스타트(New START)경영을 선포한바 있다"며 "올해 경영 전략방향을 New START경영을 통한 은행체질 강화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4대 핵심과제로 △수익중시 및 비용절감 경영 △리스크 관리의 고도화 △고객지향적 영업기반 강화 △시너지 창출 최적화 및 금융산업 선도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수익중시 및 비용절감 경영을 위해 순이자마진의 개선 및 비이자부분의 수익창출에 주력하면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자금조달과 운영을 위해 특단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며 지출비용 절감,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시간효율성 제고, 생산성 우위의 기업체질 강화 등을 통해 효율적 비용구조를 확립하자고 당부했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의 고도화를 위해 전행 차원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신용 및 시장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고 대처하기 위한 더욱 고도화된 리스크 관리체제를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투자형 상품의 잠재 리스크를 사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사후관리도 강화하는 한편 유동성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달기반의 다양화 및 유동성 비율 관리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고객지향적 영업기반의 지속적 강화를 위해 고객만족 1등 은행으로서 지속적인 고객만족도 제고 및 관리를 위해 고객분석에 기초한 영업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KB금융그룹의 시너지 창출 최적화 및 금융산업 선도를 위해 KB국민은행이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정보공유, 상품서비스 개발, 정보화 마케팅 등의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강 행장은 "아무리 어려워도, 아무리 큰 시험에 들어도, 아무리 실망스러워도 정상까지 올라간 사람은 희망을 잃어버린 적이 없다"라며 "아시아 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뱅크가 되고자 하는 희망을 다시금 가슴에 새기고 지난 10년간 보여줬던 KB인의 열정과 저력을 다시 한번 펼쳐 보일 때"라고 강조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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