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한글 사랑' 앞장

다음·야후 등 로고·검색창 영문 대신 우리말로

9일 '562돌 한글날'을 맞아 포털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은 9일 하루 동안 홈페이지 초기화면을 누리꾼이 만든 로고로 꾸민다. 이번 이벤트는 한글의 중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한글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한글학회와 '아름다운 우리말과 함께하는 즐거운 글쓰기 세상'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선보일 로고는 최근 다음이 실시한 '내가 직접 만드는 한글날 기념 다음 공모전'을 통해 선발했으며, 200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규락씨의 작품이 당선됐다. 이씨의 작품은 다음 CI(기업 통합이미지)의 7가지 색상과 다음체를 최대 활용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다음은 오는 23일까지 서울 서교동 상상마당에서 다음이 직접 개발한 고유서체 '다음체'가 담긴 CD를 선착순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야후 코리아(www.yahoo.co.kr)도 9일부터 검색창 초기 입력 언어를 '한글'로 기본 설정한다. 회사측은 한글 검색에 익숙한 국내 인터넷 익스플로러 사용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검색창 입력 언어를 한글로 기본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초기화면에서 '한글날 기념' 플래시 로고를 선보인다. 로고에 마우스 오버를 하면 고유 영문 로고인 'Yahoo! Korea'가 '야후! 코리아' 한글 로고로 바뀌는데 국내 사용자들을 비롯한 외국인들에게 한글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기리자는 취지에서 준비했다. 뿐만 아니라 로고를 클릭하면 곧바로 한글날 테마 검색 페이지로 이동해 한글날의 의의 및 한글에 대한 주요 정보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옥션(www.auction.co.kr)은 온라인 쇼핑몰 업계 최초로 전용 서체인 '옥션고딕'을 개발했다. 9일부터 자사 홈페이지 글꼴을 '옥션고딕'으로 전면 교체한다. '옥션고딕'은 판독성 높은 '고딕체'의 장점에 현대적인 이미지를 결합해 해상도가 낮은 웹상에서도 판독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발된 글꼴이다. 볼드체, 미듐체, 라이트체 등 총 3종으로 구성됐으며 자소의 연결이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적인 리듬감을 표현해 내고 있다. 옥션은 '옥션고딕'을 이달말까지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배포할 계획이다. 광남일보 정소연 기자 sypassion@gwangnam.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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