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선량들 '추석민심 속으로'

짧은 연휴 불구 지역구서 다각적 활동 펼칠 계획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은 추석 민심이 향후 여론의 향배를 좌우할 `바로미터'라는 판단에서 대부분 짧은 연휴에도 불구하고 지역민들을 찾아 직접 민심속으로 파고들 예정이다. 최인기 의원은 지역구인 나주·화순에서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하는 귀향객을환영하는 한편 지역구 내 고아원, 양로원 등 복지시설을 찾아 위로할 계획이다. 최 의원은 특히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로서 이번 추경안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민주당이 호남의 지역현안 해결과 농민을 비롯한 서민과 중산층을 돕는 추경예산확보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은 광주 모방송사에서 진행하는 행정구역개편 토론회에 참석해 여당의 입장을 설명한다. 또 여성결혼 이민자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다문화가정의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정부 예산을 요청한 광주전남 해당지역 관계자들과 사업현장을 방문해 부족한 부분에 대한 여론을 청취하기로 했다. 이용섭 의원(광주 광산구을)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지역구 관내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 및 재래시장에서 지역들과 영세상인들을 만나 ‘민의를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특히 “대형유통할인점으로 인해 날로 악화되는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영택 의원(광주 서구갑)은 11일 양동시장을 방문해 상인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시장을 찾은 주민들과 어려운 경제사정을 나누는 민생활동을 펼친다. 12일에는 서구노인복지회관에서 급식 자원봉사를 하고 관내 복지시설과 양로원을 찾아 어려운 이웃들을 문안하는 한편 서구관내 소방서와 지구대의 일선 경찰관과 소방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한다. 박주선 의원(광주 동구)은 12일 오전 9시 서울역 플랫폼에서 귀향객들에게 인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귀향활동에 나선다. 13일에는 대인시장, 남광주시장, 산수시장 등 재래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하고 환담을 나눌 예정이다. 박 의원은 관내 경로당을 둘러보고 동 협의회장 초청 간담회를 여는가 하면, 아시아문화전당 공사 현장을 둘러보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통해 여론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 유선호 의원(장흥·강진·영암, 법사위원장)은 11일 지역내 사회복지 시설을 방문할 예정이다. 유위원장은 이날 밤 10시 KBS 1TV가 주최하는 쟁점토론 ‘전남 조선산업 위기, 대안은?’ 생방송 토론회에 참석한다. 12일에는 영암 신북면 기관단체장과의 간담회를 갖고, 노인회와 상가를 찾아 한가위 민심을 듣는다. 또 해양수산부 강진출장소에서 어민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유가급등으로 어려운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한다. 유 의원은 “이번 귀향활동은 면세유, 비료값, 사료값 폭등으로 어려운 지역민들을 위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대책을 마련하는데 무게를 뒀다”고 말했다. 광남일보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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